Life/Epicure

가평 금강막국수(♠)

다크세라핌 2020. 2. 4. 01:17

회사에서 처음 워크샵 가던 길목에 들르게된 금강막국수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나와서,

뭔가 음식점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 않는 시골 골목길을 따라가면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꽤나 많이 주차된 곳을 볼 수 있다.


아무리봐도 그냥 평범한 시골길인데..


점심 피크타임도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가게 앞에 차가 꽤 많이 서있었다.

피크타임에는 번호표를 받아서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맛집이라고 소문난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저렴한 음식가격

일단 기본적인 맛 자체도 훌륭한 편인데,

가격이 저렴하니 가성비까지 추가되는 곳이다.


오겹살을 그대로 이용한 수육..

일단 사진부터 찍고 먹었어야 되는데 우선 먹고 시작해버렸다.

촉촉하게 삶아져서 껍데기의 쫄깃한 맛이 좋다.


메밀전을 시켰는데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나온 녹두전..

가격대비 업그레이드 된거라 불만은 없었는데,

맛은 쏘쏘.. 메밀전 맛은 어떨지 


그리고 대망의 막국수..

면이 상당히 굵음에도 불구하고 쫄깃하기보다는 잘 끊어져서 먹기가 좋았다.

그냥 비빔으로 먹으면 다소 매콤한 맛이었고,

냉육수를 부어서 물막국수로 먹으면 신기하게도 양념의 맛 속에 심심함이 느껴진다.


일부러 찾아들어가지 않으면 절대 모를만한 장소에 있는 곳인데,

이런데 숨어있는 데도 사람이 많은거 보면,

역시 맛은 입소문이 중요한것 같다.